헬라스 베로나 구단이 대한민국 공격수 이승우의 아시안컵 차출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베로나 구단은 7일 오전(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이승우의 사진을 싣고 '리(Lee)가 아시안컵에 소집됐다'라는 제하에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대체 발탁 소식을 전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조별예선 일정과 16강 이후 토너먼트 방식도 소개했다. 급히 올린 탓인지 내용 중 오보도 있었다. '부상한 주세종 대신 이승우가 차출됐다'고 썼다. 이승우는 부상한 공격수 나상호의 포지션에 대체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랍에미리트아시안컵 조별 예선 필리핀과의 1차전을 하루 앞둔 6일 '이승우 대체발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나상호(광주)가 우측 무릎 내측인대 염좌 증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나상호가 AFC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이승우가 대체 발탁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월 6일은 이승우의 21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에 들려온 벤투호 재승선 소식에 소녀 팬들과 지인들의 '좋아요'가 10만 회를 훌쩍 넘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나상호의 빈자리에 손흥민, 황의조 등 선배들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자카르타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우를 깜짝 발탁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베로나 측과 이승우의 합류 일정을 조율중이다.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6경기 선발로 나서며,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이승우가 가세했다.
필리핀전을 하루 앞둔 6일 밤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부상한 나상우 대신 이승우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이승우를 선택한 것은 포지션 문제였다. 나상호는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이승우도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또 이승우가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계속 뛰었고,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기에 감각적인 측면에서 택했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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