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새해 첫 스크린을 열 한국 신작, 휴먼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 더 램프 제작)가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8일)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이하 '주먹왕 랄프2', 필 존슨턴·리치 무어 감독)를 꺾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8일 오후 4시 21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9일 개봉하는 '말모이'는 예매점유율 18.9%, 예매관객수 3만1667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 후 5일째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주먹왕 랄프2'는 같은 시간 예매점유율 14.4%, 예매관객수 2만4040명으로 3위로 하락했다. 또한 '말모이'와 같은 날 개봉하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에코필름·전망좋은영화사 제작)은 예매점유율 9.7%, 예매관객수 1만6199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새해 첫 극장가,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과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범블비'(트래비스 나이트 감독) 등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와 식을 줄 모르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 동시기 개봉작인 '내안의 그놈'을 제치고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본격적인 흥행 시작을 예고하고 있는 '말모이'.
특히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앞서 관람한 국내 언론 및 관객들의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호평은 '말모이'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중.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며 1월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말모이'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올해 첫 한국영화인 '말모이'가 계속된 외화 천하를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의 한 남자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택시운전사' 각본을 쓴 엄유나 작가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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