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계속될까.
스즈키 이치로(46)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거 현역 연장이다.
모두가 힘들거라고 보는 미션. 개막전 2경기에 달렸다.
이치로는 오는 3월 20~21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애틀과 오클랜드의 개막전에 선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시애틀 구단 회장 특별보좌역인 이치로의 현역 복귀는 일본 개막전을 위한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하다.
개막 2차전을 마친 뒤 기로에 서게 된다. 해외 개막전에 늘어난 28명의 로스터가 3차전부터 25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25인 로스터에 들어 현역 선수로 계속 활약하기 위해서는 개막 2경기 맹활약으로 선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본인과 주변 사람들은 이번 미션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시애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구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이치로의 현역 연장을 원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4~5번 외야수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오른종아리 부상으로 15경기에 출전한 뒤 시애틀의 구단 특별보좌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올겨울 선수 복귀를 공언했다.
하지만 상황은 썩 유리하지 않다. 겨우내 몸집을 줄이며 리빌딩에 나선 시애틀은 올 시즌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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