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전에서 삼성화재를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은 황동일(33)이었다.
황동일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9, 25-2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적절한 토스 분배로 박철우, 타이스, 송희채의 활약을 도운 것 뿐만 아닐, 이날 자신의 장기인 페이크속공을 4개나 성공시키며 오랜만에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황동일은 경기 후 "팀이 위기 상황이었는데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장점은 밝은 모습으로 파이팅하는 것이다. 타이스, 철우형 어떻게 잘 살릴 수 있나 고민했다"고 이날 활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자신의 공격을 두고는 "세터 공격하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아직 국내에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는 세터들이 공격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며 "누가 뭐라하든 상관없이 (공격을) 할 것이다. 너무 자주 하면 안되겠지만 적절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후배 김형진의 백업 역할을 하고 있는 황동일은 "(김형진이) 좋은 토스를 하고 있으나 아직 신예이기에 경기 운영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을 것이다. 잘 분석해서 성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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