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 낯익은 외국인 여성이 관중석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마야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로 4라운드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 마야가 경기장을 찾은 것이 의아했다. 앞으로 만날 상대를 좀 더 파악하기 위해서였을까.
경기 중 음악이 나올 땐 가볍게 춤 동작을 하는 등 경기를 즐기는 모습. 간간히 "고(GO) 어도라"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마야가 화성까지 온 것은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서라고. 바로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와 친분이 두텁다. 마야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과의 경기도 어나이의 동생과 함께 봤었다"면서 "직접와서 보니 코트에서 뛸 때보다 더 집중이 되고 응원하게 된다"며 웃었다.
마야는 최근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팀이 개막 8연패를 당했을 때 베키 페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가 온 이후 현대건설은 4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에 이어 3위를 달리는 IBK기업은행까지 연달아 꺾는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마야의 화끈한 공격과 춤을 추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밝은 성격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휴식중인 마야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박물관에도 가고 우선은 휴식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밝혔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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