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내세운 필승카드가 실패했지만 빠른 대처로 승리를 챙기며 견고함을 보였다.
GS칼텍스는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서 레프트 표승주를 센터로 출전시켰다. 경기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초반이 중요하고 서브공략이 첫번째라 승주를 센터로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를 가끔 했었고, 잘 이해하고 있다. 레프트, 라이트, 센터 모두 잘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했다.
하지만 차 감독의 전략이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팀의 안정감이 무너졌다. 1세트에 제대로된 공격과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13-25로 크게 졌다. 표승주 센터 카드는 실패한 셈.
차 감독은 2세트에 곧바로 전략을 수정했다. 예전으로 돌리면서 반전을 꾀했다. 부진했던 레프트 강소휘를 빼고 센터였던 표승주를 레프트로 돌렸다. 센터엔 김현정을 기용. 세터도 이고은 대신 안혜진을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비와 공격이 모두 안정적으로 돌아가며 25-13으로 쉽게 따냈다.
3세트 23-23 동점에서 세터 안혜진의 토스가 너무 길어 점수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뒤졌지만 4세트엔 다시 투입된 이고은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다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25-20으로 이기며 2-2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5세트 초반 0-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내 내리 7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기세를 이어 15-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대2(13-25, 25-13, 23-25, 25-20, 15-)의 GS칼텍스 승리.
알리(30득점)-표승주(19득점)-이소영(17득점)의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IBK기업은행도 어나이가 혼자 34득점을 하며 분전했고, 김희진이 블로킹 6개 등 13득점을 했지만 결국 웃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간신히 승리를 거둔 GS칼텍스지만 크게 웃지는 못했다. 아쉽게 4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이날 대전에서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25-16, 25-22, 25-16)로 완파하며 승점 41점을 기록해 이날 2점만 추가한 GS칼텍스(40점)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16일)
여자부
흥국생명(13승7패) 3-0 KGC인삼공사(5승15패)
GS칼텍스(14승6패) 3-2 IBK기업은행(12승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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