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거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수원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3(25-13, 13-25, 25-23, 20-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5세트엔 6-0으로 앞서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이후 내리 7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내줬고, 결국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이런 일도 다 있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쉬웠던 점은
이런 일도 다 있다. 6-0으로 리드하다가 뒤집히는게…. 사실 상대는 안되는 상황에서 표승주가 들어가서 분위기가 반전이 됐고, 6-0으로 차고 나갈 때 승기를 잡지 못했다. (6-0에서 서브 미스) 그 상황에서 (김)희진이가 그렇게 서브를 세게 넣을 필요도 없었다. 수비에서 성공하고 어나이가 공격 성공을 하나도 못했다. 전체적으로 달라져야한다 이미 노출이 다됐다. 정신력이 좀 더 강해지든지 다른 패턴의 배구를 하든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감독으로서 1명이라도 백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여실히 반복됐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5세트 리드에서 점수를 내주는 게 기가 막혔다. 많은 생각이 드는 경기다.
-주전 위주로 해서 선수들의 체력이 지친 것은 아닌가.
트레이닝 팀에서도 그러는데 선수들이 그렇게 힘든 상태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와서 지치지 않는 선수가 어디있겠나. 여유가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백업 선수가 필요한 곳은.
사이드에서 터져주면 되는데…. 김희진 김수지가 있는 센터진은 토를 달 수가 없다.
-휴식기 동안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지금은 그 생각까지는 못했다. 일단 이틀 정도 휴식을 주고 차분하게 선수들과 얘기도 좀 하면서 용기도 주고 해야하지 않나 싶다.
-전반기를 마쳤는데.
4위 도로공사와도 1게임밖에 차이가 안난다. 초반에 3위 안에 들자가 목표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욕심을 부린 것도 사실이다. 한데 욕심을 부릴 때마다 경기가 어긋났다. 내 욕심이 과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쫓길 필요는 없다. 봄배구에 들어가서 집중력을 가지는 원래의 계획대로 해야할 것 같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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