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5세트 0-6의 리드를 뒤집으며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GS칼텍스는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 0-6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곧바로 7점을 얻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그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런 경기는 처음 해봤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5세트에서 0-6으로 뒤지다가 역전해 본적이 있나.
이런 경기는 처음해본 것 같다.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봤나.
양 팀 다 지쳐보였다. 마지막에 얼마나 버티느냐의 싸움이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의 싸움이었고, 승운도 좀 따라준 것 같다. 표승주가 친게 네트를 타고 넘어간 것이 크게 운으로 작용한 것 같다.
-표승주의 활약이 좋았는데.
강소휘가 좋았다면 그쪽으로 하려고 했는데 사실 어제 소휘의 장이 좋지 않아 연습을 제대로 못했었다. 그래도 서브 공략을 위해 소휘를 기용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5라운드 첫 경기가 IBK경기다. 4위와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벌려 놓은 것은 5라운드 준비하면서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세터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3세트에 찬스가 있었는데 세터(안혜진)이 높이 조절이 잘 안돼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 (안)혜진이가 긴장을 했는지 4세트부터 (이)고은이를 한번 더 믿고 갔던게 승리를 잡은 것 아닌가 싶다.
-알리의 활약은.
경기전 빠르게 때려 달라는 주문을 했다. 알리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컨디션이 제일 좋은데 4라운드 MVP도 욕심을 내볼만 하지 않겠나라고 했었다. 4라운드 통틀어 알리의 컨디션이 좋았다라고 생각했다. 조금씩 한국 배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공격이 집중돼 체력이 걱정이 되지만 잘 해나가고 있다. 남아있는 휴식기 동안 분석을 통해 토스의 높이 조절을 해야할 것 같다.
-1위는 아니지만 4라운드를 2위로 마치고 올스타브레이크를 갖게 됐는데.
봄배구를 목표로 했기에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런 위치에서 4라운드를 마친 것만으로도 작년보다 크게 변화됐다고 생각한다. 끝나고 나서 선수들 몇명이 눈물도 보이더라. 어떤 마음인지 알겠다. 휴식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 이 위치에 있는 것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팀워크인 것 같다. 실력 외적인 팀워크가 다른팀 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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