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육중완과 피오가 장미여관에 해체와 블락비 지코 탈퇴설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갑자기 북위기 육백회'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한다감, 이태리, 장미여관 육중완, 블락비 피오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육중완과 피오는 각각 장미여관의 해체와 지코의 소속사 독립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장미여관은 2018년 11월 공식 해체를 발표하고, 육중완과 강준우가 2인조 밴드 '육중완 밴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나머지 세 멤버인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가 "장미여관은 해체된 것이 아니라 분해됐다"다고 반박하고 나서 멤버들간의 갈등을 암시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육중완은 밴드를 결혼 생활과 비교하며 "처음에는 좋고 행복하다가 사소한 걸로 맞추지 못해 싸우고 대화가 없어지면서 이혼까지 가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MC 윤종신은 "오래가는 팀들을 칭찬해줘야 하는 거지 찢어질 확률이 더 높다"며 말을 보탰다. 김구라가 "노브레인처럼 아주 친하면서 오래가는 밴드도 있지 않냐"고 하자 육중완은 "아니다. 노브레인도 데면데면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오래된 그룹들은 그 안에서 역할분담이 뚜렷하다"고 입을 열었다. 육중완은 "밴드 내 역할분담에 대해서 조율하던 중 티격태격하게 됐고 대화가 없어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안됐던 것 같다"고 솔직히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의 장미여관 활동에 대해 회상했다. "처음에는 준우와 2년 가까이 활동을 하다가 나머지 세 멤버가 합쳐서 다섯명이 활동을 했다"는 육중완은 "어쿠스틱 듀오였는데 홍대 클럽을 들어가려고 밴드를 결성하고 '탑밴드2'까지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아쉬운 건 음악으로 만난 게 아니라 형, 동생 사이로 만났는데 헤어지고 나니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는 게 너무 슬픈 일인 것 같다. 앞으로 사업이나 동업을 하게 되면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쉬워 했다.
피오는 지코의 소속사 독립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코는 지난해 11월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최근 개인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특히 세븐시즌스 측은 지코와 계약 종료를 알리며 "그동안 블락비의 리더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온 힘을 다해준 지코에게 감사와 새로운 출발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해 지코가 블락비를 탈퇴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럼 이제 블락비는 6인조냐"는 MC 차태현의 질문에 피오는 "회사만 다르다. 블락비는 해체한 게 아니다. 블락비는 똑같이 7명이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멤버 재효의 군입대를 언급하며 "이제 점차 한 명씩 군대를 가서 7명 다 같이 활동하는 것은 되게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누군가의 탈퇴가 아닌) 군대를 가기 때문이다. 블락비는 6명이나 5명 정도 이렇게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피오는 '지코 저격설'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야기 했다. 지코의 세븐시즌스 계약 종료 보도 이후 피오가 자신의 SNS에 지코의 사진을 올린 후 '형 왜 혼자 있어. 술 땡기네'라는 글을 올렸던 것. 네티즌들은 피오가 네티즌들은 혼자 재계약을 하지 않은 지코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피오는 "SNS에 장난으로 사진을 올렸는데 저격글이라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으며 "그런 거 아닙니다. 여러분"이라며 재치있게 말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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