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극 '남자친구'에서 김진혁(박보검)의 어머니 주연자(백지원)가 차수현(송혜교)을 만나 아들과 헤어질 것을 종용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남자친구'에서 차수현은 주연자를 만났다. 하지만 직접 만난 주연자는 자신의 사정을 토로하며 김진혁과 헤어질 것을 부탁했다.
주연자는 "미안하다. 우리 진혁이와 제발 헤어져달라"고 말하며 "옆집 사람이 찾아오더니 동화호텔 취업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너무 말도 안 되는 부탁이라 돌려보냈다. 동네 사람들이 우리 진혁이가 정상적으로 입사한 게 아니라 회사 대표와 그래서 입사한 것이라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우리 진혁이는 그렇게 입사한 게 아니지 않나. 그런데 이제는 그걸 설명하면서 살게 됐다"며 "우리 가족이 조용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주연자는 "대표님처럼 높은 분이 우리 진혁이와 결혼하실 건 아니지 않나"라며 "대표님과 우리 진혁이는 많이 다르다. 애가 타고 속이 새카맣게 타 들어간다. 이러다가 우리 애만 상처받고 오래오래 사람들 말 속에서 살게 될까 봐, 내가 겁이 나서 죽겠다. 정말 미안하다. 제발, 제발 우리 진혁이와 좀 헤어져달라"고 눈물로 부탁했다. 차수현도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극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들과 사귀는 재벌 여성에게 단지 아들이 상처받을까봐 그리고 주위를 불편하게 한다고 미리 겁이 나 결별을 종용한다는 것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판타지에 가깝다.
'남자친구' 13회는 평균 7.9%,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집계)로 지난 12회(7.6%)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하락추세인 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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