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미혼모 시절의 아픔을 방송에서 고백하면서 아이 아빠인 가수 김학래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성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35년 전에 구입한 드레스를 입어보는 시간을 기자며 "내 첫 번째 서른은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면 된다. 당시 큰 사고를 쳤었다. 그래서 너무 아팠다"며 미혼모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당시 이성미는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결혼을 못한 채 헤어진 뒤 미혼모의 삶을 살았다.
두 사람의 스캔들이 알려지면서 김학래에게 대중의 비난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 이에 김학래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2010년에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당시 스캔들을 진솔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김학래는 글 머리에 "그동안 사귀던 여성에게 결혼약속 해놓고 도망간 XXX, 임신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X" 등 자신을 향한 오해를 언급한 뒤 상세하게 이성미와의 관계를 소개했다.
김학래는 "그녀와 진지하게 상대를 존중하면서 사귀었다"면서 "하지만 결혼약속은 없었고 서로 이상이 맞지 않아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별한 뒤 3달이 지나서야 임신을 알게됐다"며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약 20년간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서는 "죄없이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언론을 통해 변론하는 것을 자제했다. 또 아이의 임신은 제가 허락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산을 반대한 죗값을 치루기 위해서였다"라는 이유를 들며 항변했다.
이성미는 방송에서 "두번째 서른을 다시 지나서 웃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서른은 정말 쓰러졌었다. 그런데 30년이 지나서 이렇게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기적이다"고 털어놨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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