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결국 올라올 팀들이 올라왔다.
18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E조 경기를 끝으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모두 끝이 났다. 토너먼트에 나설 16팀이 가려졌다. 한국-바레인을 비롯해 태국-중국, 이란-오만, 요르단-베트남, 일본-사우디, 카타르-이라크, UAE-키르기스스탄, 호주-우즈베키스탄이 16강전을 치론다.
당초 예상했던 팀들이 거의 대부분 16강에 올랐다. '빅3' 한국, 일본, 이란은 역시 강했다. C조의 한국과 F조의 일본은 초반 부진을 딛고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3연승으로 16강행에 성공했다. D조의 이란 역시 압도적인 모습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펜딩챔피언' 호주는 첫 경기 요르단전 충격패에서 빠르게 벗어나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카타르였다. E조에 속한 카타르는 사우디 마저 꺾으며 3연승, 조1위를 차지했다. 내용은 더 인상적이다. 10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다. 알리는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는 기존에 팀을 이끌던 귀화 선수를 과감하게 제외했다. 대신 연령별 대표 감독이었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유년 시절부터 함께 하던 선수들을 중용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동의 초강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가 중동에서 열리는만큼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기도 하지만, 유난히 그 세가 강하다. 12개 팀 중 8팀이 16강에 올랐다. 기후나 환경에 익숙한만큼 토너먼트에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개국으로 확대되며 기회를 얻은 팀들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처녀 출전한 키르기스스탄은 첫 출전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오만 등도 와일드카드로 목표로 한 16강에 올랐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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