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아시안컵 차출)에다 해리 케인(부상)까지 빠진 EPL 토트넘이 공격수 보강을 위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공개적으로 "케인과 손흥민이 없다고 해서 우리들의 선수 영입 전략이 달라지는 건 없다. 1월 선수 영입은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럽 언론들은 토트넘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는 정황을 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스포르트)는 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브라질 출신 윙어 말콤 이적 협상 중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만 21세의 영건인 말콤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당시 이적료는 3600만파운드였다.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은 말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쿼드가 너무 두텁다. 따라서 웬만한 경쟁력이 아니면 버티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영입 레이더에 말콤이 들어왔다. 당초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주득점원 케인이 발목을 다치면서 3월초까지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도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팀을 잠시 떠났다.
유럽 언론들은 토트넘이 1월 선수 이적 시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보강 쪽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본머스 공격수 칼럼 윌슨(27) 영입전에 뛰어든데 이어 프랑스 리옹의 간판 골잡이 나빌 페키르(26) 영입전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이기도 한 페키르는 리그1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이미 선수 이적 시장이 설 때마다 빅팀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었다. 지난해 여름 EPL 리버풀 이적 직전에 무산됐다.
페키르는 현재 리옹과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리옹은 이적료를 받고 페키르를 팔고 싶어한다고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보도했다. 토트넘이 갑자기 페키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리버풀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고 유럽 언론은 보고 있다. 페키르는 2017~2018시즌 리옹에서 개인 최다 18골을 터트렸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게 약점이지만 상대 수비라인을 위협할 폭발력을 갖춘 검증된 스트라이커로 손색이 없다.
앞서 토트넘은 본머스 공격수 칼럼 윌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윌슨은 이번 시즌 본머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정규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0득점-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윌슨 영입전이 만만치 않다. 이미 첼시와 웨스트햄이 윌슨 영입 협상에 있어 우위를 점했다. 본머스는 윌슨의 몸값(이적료)를 높게 부르고 있다. 영국 언론들에선 7500만파운드 얘기가 나온다.
또 토트넘은 최근 친정팀 맨유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주세페 로시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탈리아 매체가 전했다. 로시는 지난 시즌 말미에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이적료가 없는 자유의 몸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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