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스포츠컴플렉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3황-1정이 두바이에서 결투(?)를 벌였다. 최종 승리자는 황희찬, 패배자는 황의조였다.
18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스포츠컴플렉스. 벤투호는 이틀만에 훈련을 가졌다. 축구 대표팀은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2대0 승리)에서 승리했다. 이어 17일 두바이로 이동했다. 두바이에서 하루 휴식을 가졌다. 18일 훈련에 나섰다.
선수단을 두 파트로 나눴다. 중국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회복훈련을 가졌다. 러닝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게임과 패턴 훈련을 했다.
훈련이 끝날 즈음, 결투(?)가 벌어졌다. 정우영이 황인범과 황희찬, 황의조 '3황'을 어디론가 데려갔다. 일렬로 섰다. 터치 라인을 기준점 삼았다. 신발 던지기 게임을 제안했다. 신발을 터치라인에 가장 가까이 붙이는 게임이었다. 이를 본 이청용이 다가왔다. 심판을 하겠다고 자청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차례로 나섰다. 터치라인을 벗어났다. 황희찬이 그 다음으로 나섰다. 황희찬의 신발은 그대로 터치라인에 떨어졌다. 구경하던 모든 이들이 "오~"라고 외쳤다. 황희찬의 날카로움에는 이유가 있었다. 정식으로 대결을 펼치기 직전이었다. 황희찬이 갑자기 신발을 던졌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그러지 않았다. 연습을 한 황희찬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 주자는 황의조였다. 골잡이 황의조의 발을 떠난 신발은 터치라인에서 가장 멀리 안착했다. 선수들 모두 "황의조가 꼴찌다"라며 웃었다. 3황-1정의 두바이 결투로 선수단 모두 환하게 웃으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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