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코뿔소' 김두환(코리안탑팀)이 극적인 역전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두환은 19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어나힐레이션 1' 종합격투기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렌젠에게 3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김두환은 초반 로킥으로 렌젠과의 거리싸움을 했다. 가끔 내뿜는 렌젠의 레프트훅이 위력을 보여 쉽지 않은 싸움을 예상케했다.
먼저 공격에 성공한 쪽은 렌젠. 먼저 테이크다운을 뺏은 렌젠은 김두환을 뒤쪽에서 안으며 그라운드 기술을 시도하려 했으나 김두환의 수비가 좋았다. 오히려 상대가 방심한 사이에 몸을 돌려 탑포지션을 차지해 여러차례 공격을 가했다.
2라운드도 같은 양상이었다. 렌젠이 김두환의 뒤를 잡아 테이크다운을 뺏았지만 방어를 잘한 김두환이 몸을 돌려 다시 탑포지션을 잡고 공격을 했다. 후반엔 렌젠이 다시 위로 올라서 공격을 했지만 김두환이 잘 막았다.
3라운드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김두환이 역습으로 승리했다. 다시한번 김두환을 쓰러뜨린 렌젠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김두환이 끝까지 버텼고 초크가 풀리면서 반대로 김두환이 탑포지션에서 공격의 기회가 왔다. 김두환이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었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3라운드 3분12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김두환의 TKO승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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