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공격수들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토트넘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대안으로 시도했던 공격수 영입 작업도 사실상 무산되고 말았다.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랭크돼 있는 토트넘은 최근 급격히 공격진이 헐거워졌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팀을 떠난 상황에다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케인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막판 발목을 다쳐 최소 3월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결국 토트넘은 공격의 차, 포가 사라진 상황이다.
돌발적인 위기에 빠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해결책으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해 왔다. 팀내에 빈센트 얀센(25)이나 페르난도 요렌테(34)같은 공격수가 있긴 해도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이 최종적으로 눈여겨 본 인물은 AS로마의 젊은 공격수 패트릭 쉬크(23)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쉬크와 같은 팀 동료인 에딘 제코(33)의 영입을 시도한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제코에게 관심있던 구단은 토트넘이 아닌 웨스트햄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두 구단의 영입시도는 모두 물거품이 됐다. AS로마는 소속팀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인 인사이드 풋볼은 19일(현지시각) "AS로마가 쉬크와 제코에 대한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영입 제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방송사인 '라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1월 이적시장 기간에 쉬크와 제코를 데려가기 위해 AS로마 구단에 영입 제의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리에A의 거물 구단은 두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현 시점에서 소속 선수를 이적시킬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속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영입 대상을 알아볼 것인지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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