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6세까지 공부하면 74년 동안 편하게 살수 있잖아요."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부부의 '현실 SKY캐슬' 교육법만큼이나 아들 정우 군의 생각도 남달랐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출연, '상위 0.3% 영재' 아들을 길러낸 비결을 공개했다.
'살아있는 염정아(SKY캐슬 한서진)'로 소개된 신재은은 "아들 정우가 여섯 살 때 상위 0.3% 판정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고려대 영재교육원 수·과학영역에 입학한다"고 자랑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이름이 영구지만, 암기력이 좋다. 어머니가 영재성을 모르고 지나갔을 수 있다"면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재은은 "아침은 꼭 먹어야한다"며 콩, 청국장, 된장, 생선, 깻잎 등을 성장기 식단으로 추천하는가 하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독서 습관을 들여야한다. 눈뜨자마자 책을 읽으라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방학 계획표를 함께 짜고, 선행학습까지 하며 경쟁하듯 문제집을 함께 푸는 모습도 공개됐다.
조영구와는 아들 교육에 대해 다소 이견이 있었다. 신재은이 'SKY 캐슬'에 등장하는 이른바 예서 책상(1인용 독서실) 구매를 고민하자 조영구는 "이거 없이도 잘한다. 저기 갇혀서 공부해야 하냐"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아이가 좀 놀았으면 좋겠다. 당신 방송 재능이 아깝다"며 방송 출연을 권하기도 했다.
엄마아빠의 'SKY 캐슬' 교육법에 대해 아들 정우는 행복할까. 겉보기엔 아들 정우 역시 'SKY 캐슬' 아이들과 닮아있다. 공부하는 걸 힘들어하지 않고, 장래희망도 똑같이 의사다. "공부보다 운동이 더 힘들다. 공부는 따뜻한 방에 앉아서 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우의 속내에는 복수심이 아닌 효심이 가득했다. 정우는 "피부과 의사가 꿈이다. (부모님의)젊음을 되살려드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정우는 12세 아이답지 않은 '100세 플랜'을 공개해 '그 엄마에 그 아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의대 들어가면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의대가 6년이니 26살까지 공부하면 74년간 편하게 살 수 있다"면서 "학생일 때 공부 많이 해놓고, 남은 인생은 재미있게 살면 좋겠다"고 말해 조영구를 울컥하게 했다.
엄마 신재은에 대해서는 "엄마는 엄마 인생을 찾아야죠"라며 "엄마가 본인 인생을 포기하고 저만 신경쓴다. (이대로라면)제가 수능 볼때까지 엄마는 인생을 못 찾는 거다. 한번 뿐인 인생, 엄마가 하고 싶은 일 다 했으면 좋겠다"며 뭉클한 엄마사랑도 드러냈다.
정우는 'SKY 캐슬' 속 강예서(김혜윤 분)보다 일곱 살 어리지만, 생각만큼은 황우주(찬희) 못지않게 어른스러웠다. 정우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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