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지더라도 박항서 감독의 공헌은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베트남 대표팀. 8강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한 후, 8강전에서 강호 일본을 만난다. 하지만 일본전 결과와 관계 없이 베트남 축구를 업그레이드시킨 박항서 감독의 업적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폭스스포츠아시아는 베트남-일본전을 앞둔 24일(한국시각) '박항서 감독은 어떻게 베트남 축구를 다시 살렸나'라는 주제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스즈키컵 결승에 올랐던 게 10년 전이었고, 2011-2015 아시안컵에서 예선 탈락을 했던 베트남이 지난해 스즈키컵을 우승하고 아시안컵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힘은 박 감독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박 감독이 2017년 9월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U-23 감독으로 오기 전, 베트남 대표팀은 직전 5경기에서 딱 1차례 승리했다. 하지만 박 감독이 오자마자 첫 경기에서 캄보디아를 5대0으로 물리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56년 만에 최고 기록인 4위에 오르며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의 9550만명의 팬들의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고 더했다.
이 매체는 "60세의 박 감독은 베트남의 젊은이들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은 세계 축구에서 가장 긴 무패 행진을 벌였다.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기록이 깨지긴 했지만 그 기록은 18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제 베트남은 아시아 강팀인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상대 감독도 박 감독의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감독은 베트남전을 앞두고 "박 감독이 베트남을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마지막으로 "베트남이 일본에 이기든, 지든 베트남 축구에 대한 박 감독의 공헌은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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