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류승룡이 자신있게 '킹덤'을 홍보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 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킹덤'에 출연한 류승룡과 작가 김은희가 출연했다.
이날 류승룡은 '킹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너무 좋더라. 대서사가 있더라. 영화로 제작하기에는 아까운 서사였는데, 영화 퀄리티로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해서 했다. 안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자신했다.
또한 "쪽대본이 아니라 전체 대본이 모두 있었다"며 "외신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한국분들은 외신들의 반응을 보고 자랑스러워서 몇 명은 우셨더라. 관객수가 시청률이 안나오는데 어떻게 아냐고 하실텐데, 보통 시즌1이 나오면 이후에 시즌2를 한다. 근데 '킹덤'은 편집본만 보고 시즌2를 결정했다. 한국을 제대로 알릴 기회라고 생각해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25일) 190개국에서 동시에 개봉된다. 드라마를 보고 한국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은희 작가가 7년 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이라고 들었다"는 질문에 김은희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보면 '이름 모를 괴질에 걸려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문장이 많이 나온다. 그 문장을 보고 '괴질이 목숨을 잃지 않는 괴질이라면 어떨까?', '괴질이 배고픔에서 출발했다면 당시 조선시대 상황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쓰게 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자 DJ 장항준은 "나는 살다 살다 김은희 작가처럼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화장실, 거실, 작업실, 침실에서 보는 책이 다 다르다. 심지어 대동여지도까지 읽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은희 작가는 "대동여지도는 조선시대 명칭 유래가 적힌 책이다. '킹덤'을 쓰기 위해 읽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류승룡 씨 살 뺐다고 들었는데 훨씬 잘생겨지셨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12kg 정도 감량했다가 지금 3kg 다시 찐 상태다"고 답하며 "2월에 '킹덤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그때는 다시 살이 오른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야 해서 열심히 찌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좀비'들의 출연에 "'킹덤'이 무섭나"라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김은희 작가는 "좀비 신에만 잠깐 눈가리면 볼 수 있다. 좀비 없이도 스토리가 흘러간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앞서 지난 22일 열린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류승룡은 자신의 근처에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를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크게 놀랐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학교 다닐 때도 누가 몰래 와서 놀라게 했다가 내가 굴러 떨어진 적도 있지 않냐"면서 "원래 심장 쪽이 약해서 정말 놀란 거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좀비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들의 욕망이다. 이런 것이 더 무섭게 다가올 것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인 것을 증명할 영화가 드디어 탄생했다"고 홍보했다.
한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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