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란이 중국을 물리치고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이란은 24일 밤(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아즈문의 활약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란의 파상공세
이란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중국은 이란의 파상공세에 이렇다할 반격도 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이란은 첫 골을 뽑아냈다. 뒷쪽에서 볼이 길게 올라왔다. 중국 수비수 펑샤오팅이 볼을 잡으려고 했다. 순간 우물쭈물했다. 아즈문이 달려들었다. 볼만 따냈다. 펑샤오팅은 뒤늦게 따라갔다. 아즈문은 개인기로 펑샤오팅을 제쳤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메흐디에게 패스했다. 메흐디는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오심 그리고 VAR
이란으로서는 전반 21분 오심이 아쉬웠다. 2선에서 아즈문이 최전방으로 스루패스를 찔렀다. 메흐디가 이를 잡고 문전 안으로 침투했다. 중국 수비수 리우이밍이 메흐디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누가봐도 명백한 반칙. 그러나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VAR도 하지 않았다.
이란은 다시 힘을 냈다. 그 사이 중국은 우시, 펑샤오팅을 불러들이고 자오수리, 시아오지를 넣었다. 돌파구가 되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길게 연결했다. 문전 앞에서 중국 수비수 리우이밍과 아즈문이 몸싸움을 펼쳤다. 아즈문이 이겼다. 볼을 따낸 아즈문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다. 주심은 VAR을 시도했다. 문제가 없는 골이라고 판정했다.
역습
이란은 후반부터 편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전환했다. 이란의 수비력과 역습 능력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다. 월드컵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재미를 많이 봤다. 중국은 둔탁한 공격을 펼쳐나갔다. 이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란의 날카로운 역습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14분 이란은 역습에 이은 하지 사피가 슈팅했다. 얀준링 골키퍼가 겨우 걷어냈다.
이란은 자한바크시, 데자가 등을 빼고 구스와 체스미를 넣었다. 4강전을 위한 체력 안배였다.
중국은 분주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이란은 여유있게 경기를 펼쳤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카림 안사리가 쌔기골을 넣었다. 이란이 중국을 손쉽게 누르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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