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베트남-일본전을 지배한 건 VAR(비디오판독)이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일본의 2019년 UAE아시안컵 8강전. 이날은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VAR이 실시된 경기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이번 아시안컵에 VAR 도입을 결정했고, 8강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VAR의 위력은 대단했다. 베트남과 일본이 VAR에 웃고 울었다. 일본은 전반 요시다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요시다의 팔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판명됐다. 노골로 선언됐다. 후반에는 도안 리츠가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조금 있다 주심이 시그널을 받았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결국 도안 리츠가 이를 성공시켰다. 결국 이 한골로 승부는 일본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25일 카타르와 8강전을 치르는 한국 입장에서는 VAR을 조심해야 한다. 이미 한국은 뼈아픈 추억이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민우가 VAR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국은 이 골로 패했고, 결국 독일을 잡았음에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VAR이 실시되는만큼 조금은 민감하게 판정을 하는 경향이 보였다. 애매하면 잡는다는 이야기다. 수비 입장에서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무리하게 수비할 이유가 없다.
반면 기회가 될수도 있다. 특히 손흥민이라는 개인기량이 뛰어난 공격수가 있는만큼 더 적극적으로 1대1을 시도해야 한다. 잘하면 페널티킥을 얻어낼수도 있다. VAR은 독이 될수도, 득이 될수도 있다. 그래서 카타르전 변수는 VAR이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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