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8강 탈락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한국은 25일 아랍에미리트 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은 "어떤 선수들보다도 내가 더 아쉬움이 크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을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체력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한다"고 한 뒤 "여기 와서 몸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다. 잠도 잘 못잤다"거 설명했다.
손흥민은 "너무 못해서 내게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났다. 나 때문에 이런 거 같아서 미안하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너무나 아쉬운 패배다.
어떤 선수들보다도 제가 더 아쉬움이 많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제가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제가 좀 더 잘 준비했어야 했다. 이러한 경기력. 팀원들 등 실망시켜서 죄송스러받.
-체력적인 고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한다. 와서 몸상태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잠도 잘 못 잤다. 잘 잘려고 해도 그런 부분이 안타까웠다. 더 잘했어야 했다. 경기장에서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였다. 팀은 저에게 기대감이나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체력적인 것이 겹치다보니, 너무 못해서 내게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낫다. 다음에 좋아지겠지라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저 때문에 그런 거 같아서.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
-아시안컵에서 약한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4년 전에는 코 앞까지 가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저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아시아팀을 상대로 해서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상대는 없다. 좀 더 생각하는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팀들도 강팀들이 많다. 쉽게 이길 수 있는 팀들이 많다.
-주장으로서 어떤말
저보다는 형들이 더 많이 했다. 이 분위기에서 더 단단하고 발전된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거 밖에 없다. 소속팀에서도 돌아가서 대표팀 생각하면서, 몸 만들 때도 대표팀 생각하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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