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마지막 대표팀 경기였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정든 A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던 벤투호가 충격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년 UAE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후반 중거리슛 하나로 무너졌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후 첫 번째 패배였다. 한국축구는 15년만의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시 한번 아시안컵 우승에도 실패했다.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아시안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던 구자철은 사력을 다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고 들어왔다. 대표팀 생활이 마지막이다"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아쉽다. 선수들이 우승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했는데, 이뤄내지 못했다.
-마지막 아시안컵인데.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대표팀 합류전에도 이야기했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마지막으로 함께 하자고 해서 들어왔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후배들에게 좋은 기억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인가.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고 들어왔다. 대표팀 생활이 마지막이다.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예선부터 분위기를 올렸어야 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면서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더 자신있고 즐겁게 축구를 해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부담감을 가졌다. 그런 것들이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미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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