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이 나타났다.
샌디에이고가 뒤늦게 시장의 큰 손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샌디에이고가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 마이크 무스타커스, 마윈 곤살레스 등 4명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마이애미 포수 J.T.리얼무토의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MLB.com 보도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망주 왕국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와 리얼무토의 동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 약점인 3루 공백을 메워줄 최적의 카드다. 샌디에이고의 마차도 영입 경쟁 가세는 그의 시장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유망주가 많은 샌디에이고는 리얼무토 트레이드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빅리그에서 당장 뛸 수 있는 유망주들을 언제든 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최고의 유망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 2루수 루이스 유리아스,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 투수 크리스 패독, 로건 앨런, 칼 퀀트릴 등 타 팀이 탐낼만한 미래의 자원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십대 중반의 젊은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나 오스틴 헤지스를 리얼무토 영입 딜에 포함시킬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리얼무토 영입은 꿩 먹고 알 먹는 딜이 될 수 있다. 지구 라이벌 다저스의 전력 강화를 막는 이중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실속 있는 우타 외야수 A.J. 폴락을 FA시장에서 영입한 다저스는 리얼무토 트레이드를 통해 안방 강화를 모색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66승 9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다. 올 시즌 전망도 현재로선 암담하다.
하지만 뒤늦게 변화의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빅네임 영입 시장에 뛰어든 복병 샌디에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샌디에이고는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등 지구 라이벌에 막혀 지난 12년 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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