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썩 좋지는 않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야기다. 올시즌 첫 대회에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1타 차로 힘겹게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2타씩 줄인 우즈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8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였다. 1타 차로 컷을 통과한 우즈는 남은 3, 4라운드에서 도약을 노린다.
갈 길이 멀다.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5언더파 129타를 기록중이다. 무려 11타 차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3타 차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김시우와 배상문이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부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 10번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8번이나 정상에 오른 텃밭이다. 하지만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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