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단장이 축구계에서 발생한 의혹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임 단장은 28일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일련의 상식 밖의 내용과 폭로에 대해 더 이상은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무대응 하겠다. 그러나 두 차례 기사로 인해 상당한 명예훼손이 발생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제가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우선 중학교 동창의 특별채용은 강원도 감사에서도 지적받지 않은 적법한 채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임 단장은 윤모팀장과의 관계부터 재설정했다. "나와 윤모팀장은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다닌 사실이 없다. 학교가 소재한 지역 역시 연관되어 있지 않다. 나와 윤모팀장은 대학 졸업 이후 성인이 되어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모팀장의 채용이나 채용조건은 강원FC 사규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채용에 관한 실무적인 업무는 강원도에서 파견된 공무원의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강원FC에 강도 높은 특별감사가 시행되면서 사무처장과 총무팀장이 하루 만에 사직했다. 총무팀 과장 역시 회사에 출산휴가를 통보해 구단 내 회계업무를 볼 직원이 없게 되는 위급한 상황이 닥쳤다. 당시 나는 강원도청에 회계 업무를 담당할 직원 파견을 요청했다. 강원FC 이사님들 회사에도 방문해 부탁을 드렸지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게다가 특별감사와 비위 사실 고소로 인해 창단부터 사용한 모든 비용과 관련된 자료들을 도청과 도의회를 비롯하여 경찰서에 수시로 제출해야 했다. 회계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경력자가 필요했다. 급박한 상황 앞에 강원도청에서 파견 나온 국장과 충분히 논의 후 채용절차에 따라 경력직으로 특별채용 했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강원도청 정기감사에서도 지적받지 않은 적법한 절차에 의한 채용이었다"고 전했다.
둘째, 윤모팀장 조카 채용 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임 단장은 "2015년 3월 강원FC는 인턴채용을 진행했고, 윤모팀장 조카가 지원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지원자 중 3명의 인턴이 선발됐고, 3개월 후 3명의 인턴은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강원FC는 당시 다른 구단과 달리 선발된 인턴은 함께 일한 후 대부분 정직원으로 채용해왔다. 윤모팀장의 조카에게만 특혜를 부여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당시 인턴 선발기준은 성별, 학력과 상관없이 축구에 관한 열정만을 우선시했다. 학력을 중요시했다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로 고졸인 축구선수 출신을 뽑지 않았을 것이다. 남녀 구별 없이 축구 동아리 활동을 하던 여학생도 선발했다. 우리 구단의 모든 인턴은 1차적으로 홍보팀에서 서류를 정리한 뒤, 2차에서 저와 강원도청 파견 공무원인 국장이 함께 인터뷰하여 뽑았다. 다른 구단도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중 윤모팀장의 조카는 서울 ㅎ대 정보통신학과 출신으로 총무팀에 필요한 컴퓨터 업무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봤다"고 말했다.
강원FC 사장 시절 경기 중 감독에게 작전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임 단장은 "ㅊ감독님을 강원FC에 처음 모셨을 때 감독님께서 대표이사인 내게 던진 첫 질문은 "어떤 축구를 원하느냐"였다. 나의 대답은 "감독님 축구를 하세요. 그리고 꼭 성공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였다. 시즌 중반 성적이 좋지 않아 자진 사임을 하려고 하실 때마다 끝까지 만류하고 모셨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ㅊ감독과의 인터뷰는 빠지고, 쪽지 몇 개와 야구단 취임 인터뷰를 엮어 단장과 사장과 감독으로 출현할까 걱정이라는 상식 밖의 내용이 공개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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