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지금처럼 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벤투호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강에서 카타르에 0대1로 충격패하며,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대회 내내 보여준 부진한 경기력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벤투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에서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감독에게 비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금 해온 것처럼 잘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이번 대회를 돌아보면.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축구를 잘 이행했고, 잘 따라왔다. 선수들을 탓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축구를 잘 선보이려고 했고, 일정부분 나왔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 보다 나은 경기를 했지만, 토너먼트 특성상 한경기가 잘 못되면 짐싸고 돌아와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상대팀은 효율적인 축구를 해서 승리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전에 경기들에서 승리를 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들을 생각해야 했다.
-구자철이 은퇴를 선언했고, 기성용 등 다른 선수들도 은퇴를 고민 중이라는데.
다른 선수들에 대해 들은 것은 없다. 구자철은 말한대로 은퇴의사를 밝혔고, 기성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구자철은 월드컵 후 은퇴의사를 밝혔지만 이번대회 후 하는 걸로 결론이 나서 함께 했다. 기성용은 따로 은퇴를 확정하는 의견을 나누지는 못했다. 추후 대화 후 의사를 밝힌다면 그 또한 존중해야 한다. 여기서 인생이 끝이 아니다. 기성용 없이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성용은 우리 축구에서 중요한 선수지만, 대안을 찾겠다.
-세대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단순히 두명의 선수가 은퇴를 한다고 해서 세대교체를 거론하는 것은 그렇다. 두 명의 선수가 나가고 어떤 선수가 들어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많은 선수를 관찰할 것이다. 남은 경기는 월드컵 진출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색깔을 유지하면서 결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공격을 더 잘해야 한다.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더 효율적으로 잘 살려야 한다. 지금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던 우리가 하는 스타일이나 플랜을 유지해야 한다. 물론 공격을 더 잘하고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미흡했다. 문전 앞에서 효율적이지는 못했지만, 우리 스타일이 잘못 된 것은 아니다. 이전 경기들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전 앞에서 득점하는데 있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서 골로 만들지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축구팬들의 지지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팀을 이끄는 것이다. 함께 분발해서 팀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나라에서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감독에게 비난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금 해온 것처럼 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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