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9)가 광주에 입성했다.
윌랜드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라커룸 등 구장 시설을 둘러보고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첫 개인훈련에 돌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윌랜드가 챔피언스필드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구장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고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윌랜드는 KIA가 2년의 기다림 끝에 얻은 보물이다. 2016년 말 윌랜드 영입 실패의 아픔을 겪었다.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윌랜드는 미국 출신 지크 스프루일의 대체 1순위로 꼽혔던 투수였다. 그러나 윌랜드의 선택은 KIA가 아닌 일본 요코하마 DeNA였다.
윌랜드의 일본 무대 데뷔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2017년 21경기 선발로 등판, 10승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133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진했다. 16경기 4승9패 평균자책점 4.99를 마크했다. 9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이유는 팔꿈치 부상이었다. 2012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윌랜드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 부상이 재발해 시즌 중간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윌랜드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KIA가 기다렸다는 듯 낚아챘다. 외국인투수 전원교체를 단행한 KIA는 운이 맞아 떨어졌다. 당시 윌랜드는 요코하마에서 중간계투를 요구받아 팀을 떠나고 싶어했고 KIA는 선발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우선 적응 여부가 관심이다. 그러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본에서 2년간 뛰었기 때문에 아시아문화를 접했다. 단지 성격이 예민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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