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으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8년 11월 24일 새벽 6시경, 서울시 강남구의 'B'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을 찾는다. 또한 클럽 내부사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 "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진 'GHB'(일명 '물뽕') 약물을 사용해보셨거나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다른 환각제나 최음제 사용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추가로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방송을 통해서도 해당 사건 관련 제보를 요청했다.
해당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씨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제보 요청 화면과 함께 "경찰, 클럽관련 억울하셨던 피해자들 제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순차적으로 터트릴 것"이라며 "버닝썬에서 성범죄가 이뤄지는 영상도 입수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강남 소재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에 의해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김 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해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고 심지어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클럽 입구 CCTV에는 보안 요원들이 한 남성을 밖으로 끌고 나온 뒤, 클럽 관계자가 주저 앉은 남성의 얼굴을 때리고 차도까지 끌고 나와 다시 넘어뜨린 뒤 주먹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때리는 사람은 클럽 이사 장 모 씨, 맞는 사람은 김 씨로 알려졌다.
경찰이 김 씨에게 보낸 체포 이유서에는 김 씨가 가해자, 장 씨가 피해자로 돼 있다. '뉴스데스크'는 클럽과 경찰에 입장을 물었고, 클럽은 김 씨의 성추행 혐의를 주장했고, 경찰은 김 씨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한 수사를 다짐했다.
경찰은 "출동 당시 김씨가 흥분한 상태로 인적사항 확인을 거부했고 보안요원을 폭행, 난동했다는 진술이 있어 확인하고자 했지만 계속된 소란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하며 "주변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 진행 중이며 장씨에 대해서도 상해로 입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김씨의 주장과 상반된 관련자의 진술과 맞고소 등 관련 사건들이 맞물려 수사되고 있고 김씨가 조사를 위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며 "누구도 억울함 없도록 차분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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