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느껴 힘든 시기가 있었다."
배우 이동욱이 신작 '진심이 닿다'를 통해 치유받을 수 있을까.
이동욱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열린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동욱 외에도 유인나, 이상우, 손성윤, 그리고 박준화 감독이 함께 했다.
'진심이 닿다'는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커플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과 유인나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동욱은 "유인나의 연기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호흡이 좋다. 4화까지는 유인나 원맨쇼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웃었다.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도깨비' 시청률 20% 중 저는 1% 정도다. 제 거 아니고 공유 거"라고 유쾌하게 답하기도 했다. 유인나도 "써니에게 저승이는 귀엽고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지, 멋있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이번엔 '오 멋있다, 심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동욱은 전작 '라이프'가 언급되자 "전작(라이프)의 성패와 별개로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느꼈다.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안타까움 가득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라이프'는 이동욱과 조승우, '비밀의숲' 이수연 작가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퀄리티로 '용두사미'라는 혹평에 직면했던 작품이다.
특히 과거 '마이걸'·'여인의향기' 등에서 각인된 재벌 2세·왕자님 이미지를 벗어나 첫 장르물에 도전했던 이동욱에겐 연기력 논란이 뒤따랐다. 이동욱은 불필요한 과거 회상과 애매한 러브라인이 거듭된 아쉬운 극본의 피해자였지만, 상대 역 조승우와의 연기력 차이가 눈에 띄었던 것도 사실이다.
박준화 감독은 '식샤를 합시다'·'이번 생은 처음이라'·'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로코물의 달인이다. 이동욱은 "'진심이 닿다'를 선택한 이유는 감독님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며 "밝고 경쾌하고 사랑스런 드라마를 하면서 힐링하고자 했다. 전작이 조금 무거운 주제였으니까, 이번엔 가볍고 신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진심이 닿다'는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이동욱으로선 자기 옷을 입은 듯한 익숙함을 느낄만 하다. 이동욱과 유인나는 '진심이 닿다'에 대해 "웃으면서 설레는 드라마, 로코의 정석", "겨울의 끝과 봄의 설렘이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진심이 닿다'는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이동욱은 '라이프'로 받은 상처를 씻고 힐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진심이 닿다'는 오는 2월 6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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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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