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이강인이 정식 1군 선수가 됐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1군 등록 소식을 알렸다. 이강인은 새 등번호인 16번이 박힌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강인이 1군에 등록될 것이라는 건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30일 알려졌다. 이강인은 최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과 8강전에 연속으로 출전했고, 30일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해 팀이 4강 진출을 견인하는 2골을 만드는 패스로 호평을 받았다. 국왕컵 뿐 아니라 프리메라리가 경기에도 교체로 출전하며 점점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이렇게 이강인의 주가가 올라가자 발렌시아도 서둘렀다. 이강인은 지난해 7월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재계약 했는데, 1군에 등록돼야 8000만유로(약 1030억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할 수 있었다. 1군 등록 전에는 2000만유로의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어느 팀이건 이강인을 데려갈 수 있었지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1군에 등록시키며 바이아웃을 높였다. 최근 유럽의 여러 명문 구단들이 이강인을 관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원래 34번 등번호를 달고 뛰었지만, 1군 선수는 25번 이내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16번이라는 새 번호를 달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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