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이용규와 최진행(이상 한화 이글스)은 스프링캠프 출발 하루를 남겨두고 극적으로 재계약했다. 협상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들은 결국 소속팀과 손을 잡으면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용규와 최진행은 31일 한화 구단을 통해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는 "계약을 마치고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프로 선수로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캠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행 역시 "훈련 시작일에 맞춰 캠프에 합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는 덕수고 출신의 동갑내기. 지난 2004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용규는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14년 FA로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에서 5시즌 동안 5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4할1리, 도루 101개를 기록했다. 최진행은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만 975경기 타율 2할6푼7리, 138홈런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다시 팀에 합류한 만큼 우리 팀의 가을야구를 위해 한 발 더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진행 역시 "개인훈련 기간 몸을 잘 만들었다.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결과로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용규와 최진행은 오는 2월 1일 나란히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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