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9)가 섬세한 아시아야구에 엄지를 세웠다.
윌랜드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KIA 스프링캠프가 열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경험한 일본은 콘택트 위주 타격에 신경 쓰지만 한국야구는 파워히팅이라고 들었다. 캠프 1주차 때 영상도 보고 코칭스태프에게 많이 물어서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야구와 아시아야구는 완전히 다르다. 아시아는 섬세하다. 그리고 훈련하고 또 훈련하더라. 일본에선 1월인데도 몸 상태가 최고조인 선수들이 많다"고 회상했다.
윌랜드는 팬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 팔꿈치 부상에 대한 의구심이다. 윌랜드의 일본 무대 데뷔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2017년 21경기 선발로 등판, 10승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133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진했다. 16경기 4승9패 평균자책점 4.99를 마크했다. 9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이유는 팔꿈치 부상이었다. 2012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윌랜드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 부상이 재발해 시즌 중간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윌랜드의 자신감은 넘쳤다. 그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은 스프링캠프에서만 있었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로테이션에서 빠진 건 세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1군과 2군에서 던진 이닝수를 합하면 좋았던 때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확실한 건 팔꿈치 상태는 좋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윌랜드의 친정팀인 요코하마와도 연습경기를 치른다. 윌랜드는 "내 일정에 맞아떨어진다면 피하진 않겠다"고 웃으며 "다만 그 시기가 내 첫 경기가 될 것 같은데 첫 경기부터 상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인천공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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