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힙합 서바이벌 '타깃 빌보드-킬빌'(이하 킬빌)이 지난 달 31일 방송을 시작했다.
'킬빌'은 YDG 양동근부터 도끼, 제시, 산이, 치타, 리듬파워, 비와이까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래퍼들이 경쟁을 펼치고 우승자는 미국으로 건너가 DJ칼리드와 협업으로 빌보드차트 진입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다.
방송 전부터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부터 살벌한 설전이 벌어졌다. 도끼는 "무대에서 바라는게 많지 않은 스타일이다. 마이크만 잘 나오면 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제시 역시 "미국을 가든 어디를 가든 다 이길 자신이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출연자들이 MC 김종국과 1차 경연 순서를 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제시에게 '"지금 '여기 이 사람이 왜 있냐'라고 생각되는 출연자가 있나"라고 물었고 제시는 "산이"라고 답해 산이를 당황하게 했다.
첫번째 무대를 장식한 산이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페미니스트 관련 노래를 했다. 도끼는 "애매했다. 음식으로 치면 합성착향료 정도. 힙합 냄새는 나는데 힙합은 첨가되지 않았다"고 평했고 투표 결과 산이는 32표를 얻었다.
제시는 노래와 랩을 섞은 무대를 펼쳤고 79표를 받았다.
도끼는 자신의 무대를 위해 넉살과 수퍼비를 만났다. "두 사람은 '쇼미더머니'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인물들이라 조언을 얻으러 갔다"고 말한 도끼는 이들에게 "'쇼미더머니'는 프로듀서가 있어서 참가자가 부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킬빌'은 혼자 다 해야 한다. 멘붕이 와서 두 분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도끼는 또 "랩으로는 자신이 있는데 누군가가 대중성을 가지고 왔을 때 거기서 밀릴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때문에 그가 다음 주 방송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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