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마디로 '떴다'. JTBC 드라마 'SKY캐슬'이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 작품에서 진진희 역을 맡은 오나라 역시 스타덤에 올랐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로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마지막 회는 23.8%(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 가운데 진진희 캐릭터는 극중 우양우(조재윤)와 부부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한 가족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냈다. 진진희는 빌딩부자 아버지 아래서 금지옥엽으로 자란 딸이면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을 꿈꾸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강남 일대를 주름잡던 일진 '청담동 핫팬츠'라는 별명를 가지고 있지만 가족의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날린 오나라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조연으로 활약했고 드라마 '유나의 거리'와 '품위있는 그녀' '나의 아저씨' 등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SKY캐슬'에서 '포텐'을 터뜨린 오나라는 여러분야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진진희의 헤어스타일링도 화제가 됐다. "사실 외적인 부분들은 연기를 하면서 찾아갔어요. 그런데 1부에서 빨간색 드레스를 입으니까 드레스용 머리로 한쪽으로 몰았는데 그게 진진희와 잘 어울려서 그 머리를 고수했어요. 또 요즘 제가 인간 팔레트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모든 색의 옷을 다 입어봤어요. 'SKY캐슬'로 내가 원색이 잘 받는다는 걸 알게됐어요. 정말 원없이 예쁜 옷을 많이 입고 액세서리도 많이 해봤어요."
'찐찐'이라는 별명도 마음에 든다. "첫 촬영을 할 때 조재윤 씨와 얘기를 했어요. 귀여웠으면 좋겠다고 했죠. '여봉봉' '허니' '진진' 등 여러 별명이 나왔는데 '찐찐'이 입에 잘 붙더라고요. 이제 사람들이 다 찐찐희라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곽미향(염정아)이 진진희의 얼굴에 메이플시럽을 붓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다 한방에 갑시다 했는데요. 실수를 해서 붓는 대본이었는데 잔인하게 걸로 바뀌었어요. 원래 째려보고 컷이었는데 컷이 안나오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나도 눈깔이 안떠져.'라고 말했는데 그걸 들으시고 '컷' 하셨어요.(웃음)"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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