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29)가 10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서폴드는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32개의 볼을 던졌다.
다양한 구종이 눈에 띄었다. 서폴드는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까지 다채로운 볼을 뿌렸다. 제구에 중점을 두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볼을 던졌지만 주위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송진우 투수코치는 "직구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다는 느낌이다. 변화구 제구도 좋다. 안정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서폴드 본인은 "오늘 70% 정도의 힘으로 볼을 뿌렸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커맨드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새로운 공인구에 대한 적응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서폴드는 올시즌 한화의 1선발이다. 한용덕 감독과 송진우 투수코치는 고민끝에 서폴드를 선택했다. 지난해 삼진왕(195개)에 30경기에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거둔 키버스 샘슨을 보내고 데려온 선수다. 샘슨은 강력한 패스트볼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파이어볼러다. 서폴드는 직구 구속은 샘슨에 비해 살짝 떨어지지만 제구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지닌 선수다. 안정감 부분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었다. 서폴드는 한화의 개막전 선발로 유력한 상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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