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0)가 호주 블랙타운 캠프 전지훈련 근황을 전해왔다.
켈리는 11일 구단을 통해 "팀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리는 지난해 11월 LG와 1년 1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에 계약했다.
LG는 기존 에이스 타일러 윌슨과 켈리를 원투 펀치로 삼을 예정이다. KBO리그 첫 시즌을 맞는 켈리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4.76, 메이저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3.04를 올렸다. 선발 경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LG에서 선발로 무난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일 캠프 합류 이후 벌써 세 차례 불펜피칭을 실시한 켈리는 "올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내내 건강을 잘 유지해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다음은 켈리와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 합류 소감은.
매우 기쁘다. 호주에 온 첫 날부터 모든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반겨줘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동료들과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긴 여정의 첫 단추인 스프링캠프는 언제나 설렌다. 팀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는.
최근 몇 년간 KBO리그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LG에서 좋은 조건의 제의가 들어와서 기뻤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에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나.
몇몇 선수들을 잘 안다. 그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면 매우 즐거울 것 같다. 멜 로하스(KT 위즈)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그는 매우 훌륭한 타자이다. 김현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습하는 모습만 봤는데 정말 대단한 타자인 것 같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계약할 때 와이프와도 상의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한국 문화와 생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겨울 훈련은 어떻게 했나.
계약 후 열심히 훈련을 해왔다. KBO리그는 스프링캠프가 일찍 열리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앞으로의 훈련 중점 사항은.
항상 나의 훈련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시즌에 들어가서 계속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한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캠프 남은 기간 열심히 잘 준비해서 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버지가 야구선수 출신인데, 어떤 조언을 해줬나.
아버지는 선수이셨고, 오랜 동안 코치 생활도 하셨다. 아버지는 그 나라의 문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어떤 리그이든지 마운드는 똑같다'고 하셨다.
-자신의 강점을 말해달라.
제구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커터, 싱커 등 여러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다. 심리적으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올시즌 목표는.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내내 건강을 잘 유지하여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LG 팬들에게 한마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나는 팬들에게 사인하는 것을 좋아하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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