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주지훈이 "'궁' 같은 청춘 로맨스를 더 할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극중 반역자로 몰린 조선의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이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공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킹덤'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싸인'(2011), '유령'(2012), '시그널'(2016) 등을 집필하며 대한민국 장르 드라마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리는 김은희 작가와 '끝까지 간다'(2014), '터널'(2016) 등의 작품을 통해 최고의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해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마침내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해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공작'(윤종빈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등 지난 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달아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연 주지훈.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조선의 왕권을 쥐고 흔드는 조학주(류승룡)의 계략으로 반역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변신을 꾀했다. 궁을 떠나 궁 밖에서 궁보다 더욱 처찬함 현실을 마주하게 된 그는 자신이 지켜야하는 것은 백성임을 깨닫게 되고 조학주를 비롯한 권세가들과 괴물들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이날 주지훈은 그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근근히 버티고 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운동도 틈틈이 열심히 한다. 그런데 왕자는 없다. 체지방률도 상당히 높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니까. 멋진 몸매를 만들려고 하는게 아니라 체력을 만들려고 한다.
이어 과거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넘어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건 내 자신인 것 같다. 제가 25살에 데뷔했다. 저는 24부터 26까지가 가장 어른 같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스스로 다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궁'에서 교복도 입고 연기 하니까 탈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그런 청춘 로맨스를 한 두편 더 할걸 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작품을 보니까 뽀얗더라. 풋풋하고. 제가 가지고 있던 갈증을 풀어준 작품은 '좋은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좋은 친구들'로 해소를 시작하고 '아수라'로 해소가 된 것 같다. 그러고 나니 '궁2' '궁3' 같은 작품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부작 '킹덤'은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 정석원, 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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