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3일(한국시각) 올시즌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상해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이번 주 투-포수 소집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를 공식 개막한다. 3월 21~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일본 도쿄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벌이고, 미국 본토 개막일은 3월 29일이다. 미국 기준 개막전까지는 44일이 남았다. 이른 시점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팀들은 스프링캠프 초반에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MLB.com이 각 팀의 유력한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상한 것이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적이다. 기사를 쓴 윌 레이치 칼럼니스트는 '개막전이 다가올수록 더욱 선명해지겠지만, 스넬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방어하기 위한 첫 행보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디그롬이 올해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는 걸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지난해 1.70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역대 선발투수 최소 승수(10승)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된 디그롬의 팀내 위상을 강조했다.
현역 최다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도 주목된다. 레이치는 '에르난데스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해도 매리너스는 그에게 11년 연속이자 개인통산 12번째 개막전 선발 공을 건네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에르난데스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역대 최다 개막전 선발등판 기록은 1960~1970년대 뉴욕 메츠 에이스로 활약한 톰 시버의 16회다. 연속 등판 기록은 1980~1993년까지 14년 연속으로 오른 잭 모리스. 모리스는 이 기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11번,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번,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번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도 개인통산 11번째 개막전 선발에 도전한다. 2017년 시즌 중 휴스턴으로 이적한 벌랜더는 지난해에도 개막전 선발이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역시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적이다. 2011년 이후 9년 연속 영광을 안게 된다. 레이치는 '다저스에서 커쇼가 아닌 다른 투수가 개막전에 나선 것은 2010년 빈센트 파디야가 마지막'이라고 했다. 이번 오프시즌서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내렸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도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예상됐다.
레이치는 이밖에 토론토 마커스 스트로맨, 볼티모어 딜런 번디, 보스턴 크리스 세일,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 캔자스시티 대니 더피, 디트로이트 마이클 풀머, 미네소타 호세 베리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반 노바, LA 에인절스 앤드류 히니, 오클랜드 마이크 파이어스, 텍사스 마이크 마이너, 애틀랜타 훌리오 테헤란, 마이애미 호세 우레나, 워싱턴 맥스 슈어저, 필라델피아 애런 놀라, 밀워키 율리스 샤신, 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미콜라스, 시카고 컵스 존 레스터, 피츠버그 크리스 아처, 신시내티 소니 그레이,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 샌디에이고 조이 루체시, 콜로라도 존 그레이를 개막전 선발로 각각 예상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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