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2월 16일)를 맞아 '2019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서울성모병원과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가톨릭장기기증전국네트워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각막을 기증한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살려 장기기증에 동참하자는 운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과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 안구, 시신기증 신청을 받는다.
또한 장기기증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한 장기기증 Q&A 보드판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14일 오전 10시30분 병원 1층 성당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위한 미사가 진행되며, 15일과 16일 오전 10시30분 김수환 추기경을 위한 연미사가 각각 봉헌된다.
김 추기경은 199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앞 못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 주고 싶다"며 '헌안(獻眼)서약서'를 작성했고 선종 때 각막을 기증했다. 병원은 2009년 2월 김 추기경의 선종 당시 각막적출과 이식을 주도해 큰 주목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사회에 모범이 된 김 추기경을 추모하고자 선종 1주기부터 매년 장기기증 캠페인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김 추기경의 각막기증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는데,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다시 한 번 생명나눔 운동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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