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영석과 정유미가 선포한 '지라시 전쟁' 후 YG엔터테인먼트도 '지라시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해 "선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허위사실 유포자 및 악플러 고소 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언론에 전했다. YG는 "아티스트의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담긴 지라시 최초 유포자는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해당 피의자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수사에서 검찰은 피의자가 해당 허위사실에 대해 함께 대화했다고 진술한 피의자의 친구들을 소환해 추가 수사하라고 경찰에 수사지휘 했으나 피의자의 친구들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해 경찰의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초부터 악의적이고 왜곡된 루머 양산에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팬들의 제보와 법무팀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러들을 상대로 대규모의 고소 고발을 진행되고 있다.
YG는 또한 "이미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검찰에 송치되었거나 송치 예정인 사건은 현재 6건이며, 다른 수 건의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법적 조치를 취한 YG는 올해도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 엄격한 대응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앞서 12일에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 지라시를 최초 작성했던 방송작가 이모 씨(30) 등 3명과 이를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했던 간호조무사 안모 씨(26) 등 6명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달았던 김모 씨(39·무직) 등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지라시의 유포 경로를 추적한 결과, 불륜설과 관련된 지라시는 두 가지 버전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버전의 최초 작성자는 출판사에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정모 씨(29)와 IT업체 회사원인 이모 씨(32)였다. 정 작가는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대화 형식의 불륜설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전송했으며 이를 받은 회사원 이씨가 재가공하여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라시가 여러 단계를 거치며 기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전달돼 급속히 퍼져나갔다.
두 번째 버전은 방송작가 이씨가 작성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14일 다른 방송 작가로부터 들었던 루머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달했으며 이 역시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됐다. 경찰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된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다만 피해자의 변호인이 중간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회사원 한 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나영석 PD와 정유미 측도 지라시의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한 강경대응을 언급했다. 정유미 측은 "사실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며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고, 나영석 PD도 유포자에 대한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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