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년 연속 연간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늘어난 해외 매출의 증가세 덕분이다.
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에 버금가는 히트 게임의 부재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도에 하락했다. 특히 영업익은 반토막이 나며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넷마블은 13일 2018년 연간 실적과 4분기 실적을 동시에 발표했다. 연 총 매출은 2조 213억원으로, 2017년 2조 424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로 16.6%나 줄어들었다. 또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2017년에 기록한 5098억원보다 52.6% 줄어들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1월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한달 2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매출 상승세를 이끌며, 2조원 돌파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출시 2년이 지나면서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는데다, 2018년에 선보인 신작들 가운데 이렇다 할 히트작이 나오지 못하면서 매출과 영업익이 동시에 줄어들었다.
다만 '리니지2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파이트', 그리고 인수합병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카밤의 '마블 콘텐스트 오브 챔피언즈'와 잼시티의 '쿠키잼' 등이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등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7.1% 성장했다. 따라서 전년도에 전체 54%에 이른 해외 매출은 70%로 부쩍 올랐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도모하고 있는 넷마블의 긍정적 성과라 할 수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 기대작 대부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2018년도 연간 실적에 영향이 매우 컸다"며 "출시 지연된 기대작들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 2분기에 'BTS월드'를 시작으로 3분기에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의 일본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MBK파트너스, 텐센트와 함께 넥슨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인데, 성공 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과 전체적인 게임계 판도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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