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좌완 투수 중 최다승을 기록 중인 C.C 사바시아(38·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각)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부상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 사바시아는 지난해 12월 중순 홍보차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중 메스꺼움, 속스림을 느껴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진단 결과 심장으로 이어지는 동맥 폐색이 발견됐고, 혈관 확장 수술을 받았다. 최근 3년 동안 오른쪽 무릎 수술 후유증을 겪은 부분 역시 더 이상 활약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2008년 밀워키를 거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양키스에서 활약 중이다.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지난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9년 양키스로 건너와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 MVP,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올스타팀에 뽑힌 것만 6차례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46승153패, 평규자책점 3.70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사바시아가 혈관 확장 수술을 받은 뒤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무릎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몸상태를 확인한 뒤 활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 상태에 따라 은퇴 시즌 활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바시아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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