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딩신(20) 7단이 LG배 정상에 올랐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7단이 중국의 스웨 9단에게 2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했다.
양딩신 7단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261수 만에 백 불계패했지만, 13일 2국에서 21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 최종국에서 양딩신 7단은 초반부터 완벽한 운영을 펼쳤다. 중반 스웨 9단이 양딩신 7단의 실수를 틈타 맹추격했지만 양딩신 7단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에 성공하며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2013년 17회 LG배에서 우승자 스웨 9단은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양딩신 7단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양딩신 7단의 우승으로 중국은 통산 열한 번째 LG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이 9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양딩신 7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에 올랐다.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 조선일보사에서 열린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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