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14일 임시 본회의를 열어 새 구장 명칭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으로 정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당초 NC 다이노스와 창원시가 발표한 '창원NC파크'에 마산구장이라는 이름이 추가된 것. 이런 가운데 창원시의회의 개정안 가결로 명칭 변경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에서 가결된 이름은 시 조례상의 이름일 뿐이다. NC 구단 관계자는 "창원시 조례에 따른 행정관리 명칭과 창원시로부터 부여 받은 상업적 명칭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KBO리그 구단들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KT위즈파크), 인천(SK행복드림구장), 대전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도 조례상 명칭과 상업적 명칭이 다른 예"라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창원시의회가 가결한 개정안의 명칭은 서류상에 존재하는 이름일 뿐이다. NC의 새 홈구장은 '창원NC파크'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된다.
창원NC파크라는 명칭이 정해지기까지 곡절이 많았다. 마산구를 중심으로 새 구장에 '마산' 명칭 포함을 주장했다. 경남도의회, 창원시의회 의원들과 시민단체가 가세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들을 포함한 13명의 새야구장명칭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해 12월 '창원NC파크'라는 구장 명칭을 확정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나 '엔씨다이노스 양덕구장'이라는 제안도 있었지만 참석자 13명 중 9명이 '창원NC파크'를 택했다. 이번 개정안 통과는 마산 명칭 포함을 주장한 지역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상업적 명칭과 다른 조례상 명칭으로 받아들이는 절충안 정도로 해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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