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복귀 후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 재활로 팀 전력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특히 14일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꿀벌 군단(도르트문트)'에 강한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23경기(정규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모두 포함)서 총 16골을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주급을 올려주는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지난해 7월 손흥민과 2023년까지 5년 재계약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 계약으로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1만 파운드(약 1억5900만원)로 추산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1700만원)를 제시할 것이다. 15만파운드는 델레 알리의 주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토트넘의 최고 주급은 케인의 20만파운드(약 2억8900만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손흥민은 포체티노 전술에서 핵심이다. 영국 매체들은 최근 손흥민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분위기를 감지한 토트넘은 일찌감치 '주급 인상'의 당근으로 재계약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으로 토트넘은 재계약한 지 1년도 안 돼 또다시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오는 23일 정규리그 번리전을 복귀전으로 잡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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