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철녀' 이도연(47·전북)이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MVP에 선정됐다.
이도연은 15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좌식 경기, 크로스컨트리 여자 3㎞ 좌식 경기, 크로스컨트리 여자 4.5㎞ 좌식 경기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세 딸의 어머니인 이도연은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도전한 최초의 장애인 선수다. 2016년 리우패럴림픽 핸드사이클 로드 레이스 은메달리스트인 이도연은 지난해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노르딕스키에 입문해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전종목을 완주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이어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에서 2관왕 2연패의 위업을 이룬 후 하계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휩쓸었고, 동계체전에서도 출전 2년차에 3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자타공인 철녀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롬 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한 이제혁(22·서울)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대회 마지막날 17개 시도가 모두 참가한 휠체어 컬링에서는 경기도가 연장 접전 끝에 서울을 6대5로 꺾고 우승했다. 아이스하키에선 '빙판 메시' 정승환이 복귀한 최강 강원도가 충남을 꺾으며 12연패 위업을 이뤘다. 알파인스키 한상민(40·경기)은 남자 좌식 회전과 대회전에서, 황민규(23·경기)는 가이드 유재형과 함께 남자 시각 회전, 대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사라(16·서울)는 가이드 이경희와 함께 여자 시각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회 종합우승의 영예는 경기도에 돌아갔다. 경기도는 2만31.60점을 기록해 서울(1만4910.20점)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강원(1만3308.60점)이 3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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