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주우재가 드라맥스 드라마 '최고의 치킨'에서 셰프 앤드류강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그가 연기한 앤드류강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최연소 수셰프로 승진하던 날 교통사고를 당해 손에 재활 불가능한 부상을 입고 서울역 노숙자다. 수전증까지 생겨 요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박최고(박선호)의 목욕탕 치킨집에 취업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앤드류강 캐릭터는 연기하기 쉬운 인물은 아니다. "제 원래 성향과는 많이 다른 인물이죠. 저는 또 내지르는 타입도 아니고 많이 자제하는 스타일이거든요.(웃음)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제가 못깨던 성향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성격이 바뀌진 않았지만 못할 줄 알았는데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편하게 연기할 수는 없었다. "어려웠죠. 동시에 두가지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부분도 어려웠어요. 노숙자를 연기할 때는 겉으로는 바닥이고 초라한 상태지만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갖고 있었던 태도가 그대로였어야 했어요. 셰프가 됐을 때는 겉으로는 멀끔한데 속으로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했죠.
젊은이들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앤드류강에게는 러브라인이 없었다. "솔직히 러브라인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정신없이 연기햇거든요. 그게 아니라도 연구할게 많았고 제작진과도 얘기를 많이 했죠."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역시 노숙자 모습을 했던 신이다. "신입 노숙자가 들어와서 그 친구에게 충고를 해주는 신이 있었는데 제가 '적응하면 여기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정신차리고 나가라'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된다'고 말해주는 것이었어요. 그 신을 찍을 때 촬영 현장에서도 제가 마음을 움직이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칭찬도 받았고요."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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