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FA 브라이스 하퍼의 새 팀 찾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수일 내로 계약 소식이 들려올 것이란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하퍼의 결정이 얼마나 임박했을까?(How close Harper to making his choice?)'라는 기사에서 '한 소식이 지난 금요일 오후를 뜨겁게 달궜다'며 '브라이스 하퍼가 곧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소식이란 지난 16일 워싱턴 D.C.의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크리스 러셀이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매우 믿을만한 소식통에게 들은 것인데 하퍼가 지난 월요일(11일)부터 라스베이거스 집에서 에이전트 및 아내와 미팅을 해왔고 어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해당 소식통은 '계약이 성사됐다고 믿는다'고 하더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뿐이 아니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을 지내고 현재 MLB네트워크, ESPN 등에서 해설위원과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는 짐 보든은 이날 CBS스포츠에 출연해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할 것이란 결정적인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들어왔다. 그는 현재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MLB.com은 '하퍼가 이날 필라델피아 거포 1루수인 라이스 호스킨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배트와 글러브를 들고 나가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을 두고 감탄사를 쏟아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하퍼는 지난 주 라이스베이거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수뇌부들과 잇달아 회동했으며, 앞서 지난 연말과 올 연초에 걸쳐 원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막을 올린 가운데 하퍼도 곧 새 팀과의 계약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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