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상호(24)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17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 이상호슬로프에서 벌어진 2018~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 3∼4위전에서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이탈리아)를 1.39초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기문 3개를 남기고 미끄러지면서 기문 통과에 실패해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2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이날 우승은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이상호는 경기 후 "부담이 컸다. 오늘 좋은 성적으로 최근 스트레스, 부담감을 떨쳐내고 중국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헌 감독은 "올림픽 이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다음주 베이징 월드컵에 도전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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